프란치스코 교황님(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은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며, 라틴 아메리카 출신 최초이자 예수회 출신 최초의 교황이셨습니다. 그의 재위 기간 동안 남긴 대표적인 업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난한 이들의 친구, '가난한 교황'
- 교황님 이름을 ‘프란치스코’로 택한 것부터 성 프란치스코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담았고, 이는 가난과 겸손, 평화를 상징합니다.
- 교황궁 대신 소박한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지내며 검소한 삶을 실천하셨습니다.
- 리무진 대신 작은 차를 타고 다니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항상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 환경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
- 2015년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를 발표해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 문제에 전 세계적으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이는 가톨릭 역사상 최초로 환경 문제를 다룬 회칙으로, 종교를 초월해 큰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 종교 간 대화와 평화 추구
- 이슬람, 유대교, 불교 등 타 종교 지도자들과의 대화에 적극적이었으며, 종교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여러 만남을 성사시켰습니다.
- 2019년 UAE에서 이슬람 최고 종교지도자와 함께 ‘형제애에 관한 인간의 선언’을 공동 발표하여 종교 간 평화 증진에 기여했습니다.
- 성직자 성추문 개혁
- 전임 교황들로부터 이어진 가톨릭 내 성추문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뤘으며,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엄중한 처벌과 투명한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 성직자들의 책임을 강화하고 교회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는 법령을 발표했습니다.
- 동시대와 함께하는 교회
- 동성애자, 이혼 가정, 미혼모 등 기존 교회의 배척 대상이었던 사람들에게도 포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동성애자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들도 가정 안에서 있어야 합니다.”라는 발언이 대표적입니다.
- 여성의 역할 확대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여성 신자들의 교회 내 책임 있는 역할을 격려하셨습니다.
- 2014년 한국 방문
-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직접 위로하시며 “고통에는 중도가 없습니다”라는 명언을 남기셨고,
- 해미성지, 꽃동네 등 약자들과 함께하는 공간들을 찾아 한국 사회에 큰 감동을 주셨습니다.
- 광화문 시복식, 아시아 청년대회 등을 통해 청년과 신자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업적은 단순히 교회 안에서의 활동을 넘어서, 전 세계 사회와 문화, 정치, 환경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21세기의 위대한 도덕적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