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라자로 – 동쪽에서 온 번개』

 


『유흥식 라자로 – 동쪽에서 온 번개』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과 교황청 국무원 소속 프란체스코 코센티노 신부의 대담을 엮은 책입니다. 2023년 초 이탈리아에서 먼저 출간되었으며, 한국에서는 같은 해 바오로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책은 유흥식 추기경의 어린 시절, 사제 성소, 유학 시절 등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사제 양성, 사제직, 주교직에 대한 생각과 교회의 비전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유 추기경은 스스로를 '목표를 세우면 직진하는 성격'이라고 소개하며, 기존 한국 가톨릭의 엄숙하고 경건한 이미지와는 다른 솔직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책의 추천사를 통해 유흥식 추기경의 이야기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과 복음의 증인들을 접하는 가운데 태어나는 믿음의 초상을 드러내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평신도 중심의 젊고 활력 있는 교회, 상처받은 이들을 사랑과 연민으로 돌보는 교회의 모습을 소개하며, 성직자 중심주의를 넘어 평신도와 함께하는 시노드적인 교회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책의 말미에는 '오늘날의 교회에 관한 열 가지 열린 질문'이 수록되어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대담집은 유흥식 추기경의 삶과 영성, 그리고 한국 교회를 넘어 아시아 교회에 대한 그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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